오늘의 묵상
7월 1일 오늘의 묵상
2024-07-01
설교일시
2024. 7. 1
설교본문
렘26:1-15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본문에서 예레미야는 다시 한번 이스라엘의 죄악을 

고발합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행하지 않았던 이스라엘을

고발하고 끊임없이 돌이키라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고

외쳤던! 선지자들의 외침도 외면했던 이스라엘을 고발합니다.

그리고 나서 예레미야는 “성을 저줏거리가 되게 하겠다.

뿐만아니라 성전을 실로와 같이 하겠다!”

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외칩니다.

 

실로는 가나안 땅에 입성 후 처음 언약궤를 모셨던 곳입니다.

그만큼 이스라엘 백성에게 실로는 의미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언약궤를 앞에서 블레셋과의 전투에 나갔다가

언약궤를 빼앗기는 것은 물론! 블레셋에 의해 처참히 짓밟히게

되었던 곳이 바로 실로였습니다.

그러니 성전을 실로와 같이 하겠다는 예레미야의 선포는

지금의 성전이 비참하게 무너지게 될 것이라는

선언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예레미야의 외침을 들은 사람들은

예레미야를 죽이려 달려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에게 성전은 절대 무너져서는 안 되는 곳입니다.

성전은 결코 실로와 같이 되어서는 안 되는 곳입니다.

그들에게 성전은 무엇을 해도, 어떻게 살아도

모든 죄가 다 용서되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성전은 자기 욕심대로

자기 욕망대로, 자기 마음대로 살 수 있도록 하는

수단이 되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마치 성전을 중세시대 

면죄부와 같은 곳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레미야가 비통한 마음으로! “나를 죽이는 것은

상관없다! 어차피 나의 운명은 너희 손에 있으니

너희들 마음대로 하면 되지만! 나의 이 외침만큼은 듣고

돌이켜라! 성전이 있으니 괜찮다는 말!

성전에 가서 제물을 바치면 모든 죄가 다 용서되니

상관없다는 생각을 다 버리고! 죄가 주는 무서움

죄를 짓는 우리 인간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안타까운

마음을 깨달아! 그 자리에서 돌이키라고! ”

예레미야는 목숨을 걸고 끝까지 외치는 것입니다.

   

이 시간 우리도 예레미야의 이 목숨을 건 외침을 통해  

나의 믿음! 나의 신앙 생활을 돌아보길 바랍니다.

‘이곳이 바로 여호와의 성전이라 여호와의 성전’

이라 말하며 어떤 죄를 저질러도 상관없다고!

어차피 은혜와 사랑이 많으신 우리 하나님께서

다 용서해 주시니! 괜찮다고 말하는 저 이스라엘 

백성이 나의 모습은 아닌지!

그래서 감히! 예배를, 기도를, 교회를

중세시대 면죄부처럼 여기며 살아가는 모습이

나의 모습은 아닌지 이 시간 돌아보기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죄된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아 죽음을 각오하고 그들에게 회개의 복음을 

외친 예레미야처럼! 우리도 담대히 돌이키라고!

죄된 길에서 돌아오라고!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삶으로 증거하는 자가 되길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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