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6월 14일 오늘의 묵상
2024-06-14
설교일시
2024. 6. 14
설교본문
행20:17-27
설교자
안용호 목사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성도는 어떻게 사역해야 할까요?


첫째, 시험을 참고 자신의 사역을 힘써 행합니다.

바울은 밀레도에 잠깐 머무르는 동안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을 청하여 그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사역했는지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바울이 행한 일은 숨길

필요도 없을 만큼 장로들이 잘 아는 것들입니다.

이 고백은 사실 바울의 간증이기도 합니다. 

그의 고백은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성도에게 유익한 것은 

거리낌 없이 전한 것과 모든 사람에게 회개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고 전한 것입니다. 이런 일은 단지

바울만 해야 할 일이 아닙니다. 자신을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신 예수님의 은혜를 받고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전도는 사역자만 하는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이 

오랫동안 교회에 자리잡았던 적이 있습니다. 

이제 모든 성도가 시험을 참고 주를 섬겨야 합니다. 

다른 지체에게 유익한 것은 거리낌 없이 전하여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도록 전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성도가 반드시 

힘써야 할 일입니다. 당신에게 큰 은혜를 베푼 

사람을 자랑하는데 머뭇거릴 필요가 있습니까? 

당신의 삶에 가장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분을 자랑하는데

숨길 일이 있습니까?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주님을 전해야 합니다.


둘째, 목숨을 걸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합니다.

바울은 장로들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22절) 사람이 볼 때 참 대책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바울에게 세상이 알 수 없는 중요한

삶의 비밀이 있습니다. 그는 성령에 이끌려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당신의 삶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무엇입니까? 재물입니까? 세상 권세입니까?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살고 싶은 욕망입니까? 

우리 모두 그리스도인답게 살기 위해 삶의 원동력은

오직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에게

장차 무슨 일이 생기는가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성령의 인도를 받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런 고백을 합니다.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23-24절) 

사람들은 자기 생명을 유지하고 세상의 풍요를 누리기 

위해 살지만 하나님의 사람은 그런 사라질 것들에게 

마음을 뺏기지 않습니다. 목슴을 걸고 주님의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마치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생명을 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셋째,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전합니다.

바울은 에베소교회 장로들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보라 내가 여러분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이제는 여러분이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25절) 아마 이 순간 바울의 마음이

울컥했을 것 같습니다. 장로들도 모두 숙연한 마음으로 

바울의 말을 들었을 것입니다. 다시는 볼 수 없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지막 자리인데 얼마나 마음이 남다르겠습니까?

그리고 바울은 이런 말을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여러분에게 증언하거니와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여러분에게 전하였음이라."(26-27) 장로들의 마음에 

이런 생각이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압니다. 사도 바울이여.

당신이 우리에게 꺼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뜻을 

전한 것을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오직

하나님의 나라를 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나라를 

사모하는 성도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도록 전해야 합니다. 

후회하지 않을 만큼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바울은 그런 사역의 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유한한 존재입니다. 이제부터 남은 생애 동안 힘써 

하나님의 나라를 전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는 성도답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갈 때가 가까웠습니다.

Menu
ⓒ designyeon
Memb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