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6월 13일 오늘의 묵상
2024-06-13
설교일시
2024. 6. 13
설교본문
행20:1-16
설교자
안용호 목사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어떤 은혜가 있을까요?


첫째, 대적들을 피하게 하십니다.

에베소의 소동에서 뜻하지 않게 에베소 서기장의 

기지로 겨우 흥분한 군중을 벗어났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아무 문제가 없는 삶이 펼쳐질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바울이 루스드라에서 유데인들에게

돌에 맞아 죽은 줄 알았을 만큼 심각한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일어나 복음을 전하면서 제자들에게

이런 권면을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행14:22)

이제 바울은  수리아로 가려고 합니다. 

그 때 유대인들이 바울을 해하려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마게도냐를 거쳐 돌아가기로 작정합니다. 

바울은 때마다 대적의 위험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가는 곳마다 분노한 유대인들이 따라와 바울을

해치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바울을 

해치려는 자들의 악한 계획을 깨뜨리시고 바울을

때마다 지켜주십니다. 우리가 주님의 뜻을  따를 때 

대적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담대하게

활동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신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그(하나님)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 후에도 건지시기를 그(하나님)에게

바라노라.(고후1:10)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의 뜻을 따르다가 받는 고난을 기뻐하십시오. 

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것입니다. 그리고 영광의 성령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벧전4:14은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고 합니다. 세상이 우리를 대적할수록 

하나님을 의지하고 더 담대하게 살아야 합니다. 


둘째, 동역자들을 동행하게 하십니다.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마게도냐로 

갑니다. 그 곳에서 여러 말로 제자들에게 권하면서 

헬라 곧 아가야 지방에 이르러 석 달을 머물렀습니다. 

그리고 수리아로 가려고 하는데 위험하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런데 바울에게는 때마다 함께 하는 동역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주목하십시오. 4절에 보면 바울이 

아시아로 가려고 할 때 함께 하는 사람들의 이름이

나옵니다. 베뢰아 사람 소바더,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 더베 사람 가이오, 디모데, 두기고 그리고

드로비모입니다. 그들은 먼저 드로아로 가서 바울

일행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바을 일행은 마침내 

그 동역자들을 만나 일주일간 머물게 됩니다. 

골4:10에서 바울은 아리스다고를  "나와 함께 갇힌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아리스다고는 바울과 함께 

옥고를 치른 사람입니다. 두기고는 바울의 서신 중

에베소서, 골로새서 그리고 디모데전서를 교회에

전해준 동역자입니다. 디모데는 바울에게 침아들이며

동역자였고 에베소 교회를 맡은 지도자였습니다.

하나님은 복음을 위해 일하는 사역자에게 동역자를

보내주십니다. 하나님의 일은 동역을 통해 더 힘있게

확장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바울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 바울이 얼마나 위험한 상태인지 모르겠습니까?

더구나 바울이 어떤 고난을 당했는지 잘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이 바울과 동행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울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그리고 예수님의 복음을

  위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지금 복음을 위해 동역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을 위해 함께 일하고 있습니까?


셋째, 능력을 나타내게 하십니다.

바울이 드로아에서 일주일 머무는 동안 그 주간의 첫날

곧 주일에 떡을 떼려고 모였습니다. 바울이 그 이튿날

떠나야 하니까 밤중까지 강론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등불을 많이 켜고 바울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창가에 앉았던 유두고라는 청년이 졸다가

떨어져 죽었습니다. 바울이 강론할 때도 졸았던 사람이 

있었다니 놀라운 일입니다. 그래도 바울의 강론을 

들으려는 열심을 가진 청년이 육체의 연약함을 이기지

못하고 떨어져 죽었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입니다. 

사람들은 유두고의 죽음 앞에 망연자실했을 것입니다. 

그 때 바울이 그 청년 위에 엎드려 그 몸을 안고 이렇게

말합니다. "떠들지 말라. 생명이 그에게 있다."(10절)

그리고 다시 강론을 합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살아난 

청년을 데리고 가서 적지 않게 위로를 받았습니다. 

찰스 스펄전은 이 본문으로 설교할 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만일 우리가 설교 시간에 잠만 자다 죽는다면 

우리를 되살려  줄 사도들이 없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사실 주일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예배하기 위해 토요일

저녁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너무 과로해서 예배 때 

졸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그날 바울에 의해 살아난

청년을 보며 사람들은 적지 않게 위로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생명을 살리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곳에 특별한 위로가 나타납니다. 

부활 신앙은 죽음 앞에서 위로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리고 복음을 통해 구원받는 영혼을 바라볼 때

큰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복음을 위해 일하는 

하나님의 사람은 이런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Menu
ⓒ designyeon
Memb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