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6월 6일 오늘의 묵상
2024-06-06
설교일시
2024. 6. 6
설교본문
행17:1-15
설교자
문현필 목사


오늘 우리가 봉독한 본문은 사도 바울의 전도 여정을

계속 보여줍니다. 빌립보에서의 전도 여정은

오늘 데살로니가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데살로니가에서의

여정도 잠시뿐 곧 사도 바울 일행은 베뢰아로 옮겨갑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곧 다시 아덴! 오늘날 아테네로 이동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수시로 지역을 이동하면서 복음을 전하게 

하는 힘이 도대체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이러한 궁금증에 대한 답은 오늘 본문에서 전하는!

사도 바울 일행의 여정 사이 사이에 존재하는

이동의 이유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선 빌립보에서 사도 바울은 감옥에 갇힙니다.

죽을 위기를 겪으며 데살로니가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리고 데살로니가에서 베뢰아로 이동하면서 겪은 일도

엄청난 소동이었습니다. 수많은 무리가 사도 바울 일행을 

잡으려 일행이 머물고 있던 야손의 집을 찾아와서 

일으킨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사도 바울 일행은

밤까지 야손의 집에서 몰래 숨죽이고 있다가 베뢰아로 

도망쳐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베뢰아에서도 역시 

오래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여전히 이들을 

반대하는 사람들로 인해 소동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다들 사도 바울을 잡아 죽이겠다고 난리를 쳤기 때문입니다.

너무나 긴급한 나머지 일행 모두 도망칠 수도 없었습니다.

우선 바울만 아덴으로 향하는 배를 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모든 전도 여정 속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무엇입니까?이들을 빌립보에서 데살로니가로

데살로니가에서 베뢰아 그리고 다시 아덴으로 인도하는 

힘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고난입니다. 비방이고! 비난! 그리고

온갖 수모! 이들을 죽이려는 많은 사람의 소동! 

소란이었습니다. 결국 사도 바울의 모든 전도 여정을 

움직이는 힘은! 사도 바울과 그의 일행을 살게 하는 힘은 

바로 고난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고난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전도의 모든 여정을 감당할 수 있었을까요?

그 이유를 오늘 본문은 이렇게 전합니다.

7절입니다. “야손이 그들을 맞아 들였도나

이 사람들이 다 가이사의 명을 거역하여 말하되

다른 임금 곧 예수라 하는 이가 있다 하더이다 하니”

이 말은 사도 바울과 그 일행을 시기한 자들이

그들을 고발하기 위해 말한 내용입니다.

“바울과 그의 일행은 로마의 황제인 가이사의 명을

거부하는 자들이다! 뿐만아니라! 다른 임금 즉!

예수를 왕으로 섬기는 자들이다! 그래서 이들은 가이사의 

명이 아니라 예수의 명을 따르는 자들이다!“ 라고 

고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의 고발의 내용이 너무나 정확하지 않습니까?

비록 이들의 의도는 옳지 않았지만! 이들이 본 것들

그리고 말하는 내용은 너무나 정확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사도 바울과 그의 일행이 고난 중에서도

흔들림 없이 그들의 여정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고난이 그들의 힘! 고난이 그들을 살게 하는 힘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왕은 로마 황제가 아니라!

바로 예수님 그래서 가이사의 명이 아니라

예수님의 뜻대로 사는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원래 이들의 전도 여정은 다른 곳을 향했던 자들입니다.

지금의 여정은 결코 이들이 처음부터 계획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지금의 여정으로 

인도했습니까? 사도행전 16장 10절입니다.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을 인정함이러라“

사도 바울은 자신을 인도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여정으로 하나님께서

이끌고 계신다는 확고한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난이 이끄는 대로! 살아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곳에서도 변함없이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무엇입니까?

그 어떤 고난이 닥쳐오더라고

오늘 믿음의 길을 가게 하는 힘이 무엇입니까?

성공입니까? 행복입니까? 내 뜻대로 일이 잘 풀리는 

것입니까?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의 여정을 통해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합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갈 힘은 바로!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다. 하나님의 부르심이다.“

그럴 때 우리도! 바울처럼 무수한 방해, 핍박, 비난

억울한 송사가 있을지라도 흔들림 없이

우리가 가야 할 믿음의 길!

사명의 길을 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주의 부르심 따라! 주의 말씀을 따라! 

나아가는 자가 되길 축복합니다.

오라 하시니 나아가고! 가라 하시니 떠나가는 

우리의 삶이 될 수 있길 축복합니다.

그렇게 믿음으로 순종할 때 기적을 일으키시는 주님!

언제나 우리의 삶에 동행하시는 주님을 만나는 복된 

하루 보내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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