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국 시대의 철학자인 한비자가 재앙의 기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천 길 높이의 큰 둑도 사소한 개미 구멍이 

커져서 무너지는 것이며, 백 척 높이의 큰 집도 

굴뚝 아궁이에서 시작된 불이 원인이 돼

잿더미로 변하는 것이다.”

개미가 파놓은 조그만 구멍을 발견했지만 

무시하고 지나쳤기에 큰 둑이 어느 날 

무너지게 되고, 아궁이의 불씨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기에 궁궐 같은 큰 집이 어느 날 

불타서 전소되는 화를 입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별것 아니라고 그냥 지나쳐 버린 

조그만 일들이 더 이상 걷잡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일이 커지기 전에 미리미리 작은 구멍을 메우고 

작은 불씨를 꺼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이렇게 분명하게 명령합니다. 

26절입니다. 

“그러므로 너희 곧 너희의 동족이나 혹은 

너희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나 내 규례와 내 법도를 

지키고 이런 가증한 일의 하나라도 행하지 말라“

30절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 명령을 지키고 

너희가 들어가기 전에 행하던 가증한 풍속을 

하나라도 따름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이 두 구절에서 강조하여 명령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라도"

왜 그렇습니까?

틈을 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사탄을 헬라어로 디아블로스라고 합니다. 

그 뜻은 ”틈을 내는 자“입니다.

사탄은 머리카락 굵기의 틈으로도 

들어올 수 있는 자입니다.

그 틈으로 온갖 일을 다 저지를 수 있는 자가 

바로 사탄입니다. 그래서 하나라도! 

어기지 말고! 또한 하나도 빼놓지 말고 

순종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 얼마나 많은 교회에서 

예배가 무너졌습니까?

처음에는 어쩔 수 없이 드려야 했습니다. 

나름 구색을 갖추고 예배 드립니다.

옷도 깔끔하게 입고, 그런데, 어떻습니까? 

시간이 갈수록 정장에서 면바지로 반바지로 

추리링으로 그러다가 그냥 잠옷으로 

그러다가 누워서 예배를 드립니다.  

이게 우리 인간의 모습이 아닙니까?

사탄은 그 작은 틈으로!

이번 한 번만인데! 나중에 잘 하면 되지? 

이런 마음의 틈으로 우리를 서서히 무너뜨려 

가는 것입니다. 그러니!아예 틈을 주면 안 됩니다.

이번 한 번만이 두 번이 되고! 그 두 번에 세 번!

순식간에 교회와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만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모세는 분명히

그리고 단호하게 명령합니다.

이방인의 풍습을 “하나라도” 따르지 말라!

하나님의 명령을 “하나라도” 빼놓지 말고 순종하라!

베드로전서 5장 8-9절 말씀입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오늘 하루 늘 깨어 사탄에게 어떤 틈도

내어 주지 않는 하루 보내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