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1분 영상
2월 26일 오늘의 묵상
2025-02-26
설교일시
2025. 2. 26
설교본문
누가복음 7:1-17
설교자
김신기 전도사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님이 병자를 고치시고

죽은 사람을 살리시는 기적을 일으키십니다.

그런데 이 기적의 이면에는 불쌍히 여기는,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백부장의 종을 고치시는 기적에는

백부장이 종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있었고,

과부의 아들을 살리시는 기적에는

예수님이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6장에서 강조하셨던

원수를 사랑하라는 마음, 자비로운 마음을

가지라고 말씀하셨던 그 자비의 마음으로 인해

기적을 일으키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어서 백부장이 예수님께

유대인의 장로들을 보내어

자신의 종을 고쳐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2-3절)

 

고대 로마 시대에는 종, 그러니까 노예는

거의 소모품으로 여겨지는 존재였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내쫓거나 죽여도 무방한

물건처럼 여겨지는 존재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이 백부장은

그렇게 하찮게 여길 수 있는 종을 사랑했다고 말씀합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자

예수님에게 사람을 보내어 자신의 종을 고쳐달라고 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6장에서 원수를 사랑하라고 가르치시며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고 말씀하십니다.(눅 6:36)

우리를 부르셔서 예수님을 믿게 하시고

구원 받게 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처럼

예수님을 믿는 성도인 우리도

자비로운 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백부장은 이방인이었지만

그렇게 하나님처럼 자비로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요청을 들은 예수님께서 이 백부장의 집으로 가십니다.

그러자 그 소식을 들은 백부장이 예수님에게 사람을 보내어

예수님이 자신의 집에 들어오시는 것을 감당할 수 없고,

자신이 예수님께 나아가기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하며

말씀만 하셔서 자신의 하인을 낫게 해달라고 말합니다.(6-7절)

자신이 부하에게 이렇게 하라고 명령하면 행하는 것처럼

자신의 종에게도 그렇게 말씀하셔서 낫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이 백부장은 자신의 지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 앞에서 자신이 낮은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말씀만 하셔서

자신의 종이 나을 것을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백부장의 믿음을 보시고 놀라시면서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런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다고

이 백부장의 믿음을 칭찬하십니다.(10절)

그리고 이런 놀라운 믿음을 가진 백부장의 부탁대로

말씀만 하셔서 이 백부장의 종을 낫게 하십니다.(11절)

 

이 백부장의 마음에는 종을 사랑하는 자비로운 마음과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예수님을 믿는 믿음,

예수님이 자신의 종을 반드시 고쳐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 마음과 믿음을 보시고 예수님은

백부장의 종을 말씀만으로 고치시는 기적을 일으키셨습니다.

아버지의 자비로우심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현실에서 실현된 것입니다.

 

그 후에 예수님은 나인이라는 성으로 가시다가

한 과부의 하나뿐인 아들이 죽어서 나오는

장례 행렬과 마주치십니다.

예수님은 아들을 잃고 울고 있는 과부를 보시고

그 과부를 불쌍히 여기십니다.(12-13절)

 

예수님은 아들을 잃은 과부의 마음과 슬픔을 아시고

그런 슬픔과 아픔을 느끼시며

과부를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아버지의 자비로우심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께서 자신이 그렇게 자비로운 마음으로

불쌍히 여기시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죽은 아들이 있는 관에 손을 대시며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죽었던 아들이 살아났습니다.(14-15절)

그렇게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처럼

자비로운 자가 되는 것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는 것을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주님이 구원하신다”는 예수님의 이름대로,

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돌보시는 분이십니다.(16절)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우리의 구세주시라는 것을 믿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은 우리를

예수님께서 지금도 돌보십니다.

우리는 그렇게 우리를 돌보시는 주님만 믿고 의지하며

주님만 바라보는 믿음으로 살아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

또한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성도가 된 우리는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 아버지 하나님처럼

자비로운 자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시고 불쌍히 여기신 것 같이

우리도 먼저 옆에 있는 지체를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며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아버지의 자비로우심같이

자비로운 자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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